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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나 ☆

150816 끄적

보고싶고 그리운 선우 ♥


행복해야해. 네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. 꿈꾸던 것들 조금씩 이뤄가면서.

너무 조급해하지 말고. 걱정도 하지 말고. 

그렇다고 마치 모든 걸 혼자 이룬듯 교만해지지도 않으며

닳고 닳은 사람들 속에서 조금은 천천히 닳을 수 있도록

마음의 실력을 키우며 잘 버티길 기도해.. :-)


가끔 말이지. 내가 언제까지 널 좋아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데

한 사람을 깊고 오래 좋아하는 내 스타일로 봤을때

너라는 아이를 엄청 오래 좋아할 것 같긴 하거든. 

물론 팬질은 조금 다른 방식이겠지만.... ^ㅡ^


좋아한다면 자주 보러 가고. 직접 응원하고. 편지도 쓰고. 내 마음을 보이는게 맞잖아.

근데 누나는 가끔 많이 수줍어서 괜히 혼자 멀어지곤 해..

마음을 보일수록 그 마음이 닳는 것 같아서 아쉽고. 

좋아한다고 말할수록. 좋아함의 깊이가 얕아지는 기분같아서.

더 조심히 좋아하고. 더 조용히 표현하고, 더 아끼고싶은 그런 마음이 들어.


늘 믿어줘. 누나가 많이 아끼고 소중히 여긴다는 걸.

넌 내게 보석처럼 귀한 사람이라는 걸. 

겨울같이 차가운 사람인 내 심장도 네게만 봄꽃처럼 열린다는 걸.


사랑한다고 말하기엔 조심스럽고. 좋아한다 말하기엔 깊은 마음으로 널 응원해.

네 행복을 기도해.

오늘도 평화로운 밤이길. Inner peace. 잘자. 


@선우